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 정리.

반응형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내한.


신카이 마코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무대인사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다녀온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에 대한 포스팅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가 진행되었으며 그곳에서 어떤 질문을 했는지와 약 20분 정도되는 영상을 함께 준비해봤으니 참석하시지 못하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ist.

1.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1-1. 민폐 관객이 있었는가?


2.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에서 어떤 질문을 했는가? 

2-1. 너의 이름은 및 날씨의 아이 주인공들이 왜 전부 무녀인가? 

2-2. 과거 단편 영화를 제작할때와 달리 지금은 어떤 부분이 어렵고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3. 전작품 및 날씨의 아이에서 전작 주인공들이 나왔는데 다음편에서 전작 주인공들 출현은 어떻게 되는지.

2-4. 영화에서 어떤 부분에서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지 그리고 왜 결말을 비가 계속 내리면서 끝나는지. 


1.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각 영화관들마다 무대인사가 이뤄지면서, 그곳 현장은 어땠는지 그리고 민페 관객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어려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 현장 즉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제가 느낀 민폐 손님들이 있었는데요. 그분들의 행동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민폐 관객이 있었는가? 

대표적으로 폰딧불이 관객. 

늦게 입장하는건 개인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놓고 핸드폰 불빛을 다른 관객들이 보일 정도로 비추면서 자리를 찾았던 손님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분명 H열 자리에 앉았던 분 같던데 다음에는 핸드폰 불빛을 이리저리 흔들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다른 문제는 없었는가? 


A. 그 이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제가 H열 중간에 앉아있었는데요. 위에서 말한 문제 이외에는 크게 와닿는 문제는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으며 같이 간 친구 말로는 뒤에서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제가 듣지를 못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2.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에서 어떤 질문을 했는가?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에서 어떤 질문을 했는지에 대해서 영상 및 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영상 촬영은 갤럭시 S9+로 진행했으며 되도록 감독님의 모습을 최대한 담고자 줌을 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2-1. 너의 이름은 및 날씨의 아이 주인공들이 왜 전부 무녀인가?

질문의도:

이 질문은 영화 주인공들 즉 너의 이름은에서는 미츠하 그리고 날씨의 아이에서는 히나가 전부 무녀인데 전부 나이가 어린아이들이라는 점에서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선택하지 않고 자기가 태어날때부터 가진 운명인데 왜 무녀로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본 질문이였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아~그렇네요. 확실히 그렇네요. 아무래도 여성 캐릭터에게 가혹한 짐을 지게 한 거 같습니다. 저는 늘 어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상태에서 그려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인거죠. 예를 들어 너의 이름은에서는 타키에게 있어서는 미츠하는 미지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날씨의 아이에서도 호다카에게는 히나는 미지의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꾸만 더 알고 싶어지는 그러한 상대로서 설정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영화를 만들면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나와는 완전히 다른 대상 그리고 나에게는 없는 것을 가진 사람 그러한 대상을 만나서 그 사람을 나 자신보다도 더 좋아하고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그러한 것을 표현하고 싶고 그 사람을 통해서 자신 조차 변하게 되는 그런 모습을 그려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바꿔서 설정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남자와 남자의 이야기 혹은 여자와 여자 사이의 이야기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제가 평범한 남자이기 때문에 미지의 상대인 여성을 그러한 식으로 설정을 해서 표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2. 과거 단편 영화를 제작할때와 달리 지금은 어떤 부분이 어렵고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질문의도: 

이번 질문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팔콤에서부터 일하던 시절부터 쭉 지켜보았던 올드 팬입니다. 그때부터 그가 만든 작품을 계속 봐왔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번 질문에서 과거 혼자서 단편 영화를 제작할때와 달리 지금은 상업 영화를 제작하게 되면서 어떤 부분이 어렵고 그리고 일하는 방식이 과거와 달리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20년 이상 저와 함께 해오신거네요. 일단 제가 혼자서 독립적으로 단편을 제작했을때는 제가 게임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게임회사 일은 일로서 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100퍼센트 취미로 했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던 취미가 일이 되어버렸는데요. 취미가 일이 되어버리니 취미가 없어져버렸고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제작을 했을 때는 좀 어딘가에서 쉬면서 숨을 돌리고 싶다 라고 생각했을때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프로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가 된 이후에 사실은 그런 문제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나는 이런 식의 일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나의 역할 비슷한 것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수 많은 관객들과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또 한 편으로는 수 많은 관객분들이 '아~이런 영화를 보고 싶다' 라고 생각을 했을 때 마치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콸콸 나오는 것 처럼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의 원하는 일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고 싶다 이런 것이 아니라 관객 여러분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할 것인지 어떤 것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보면 놀라고 보고 나서 생각을 하게 될까 이런 식으로 저의 대한 것 보다는 관객 여러분들의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3. 전 작품 및 날씨의 아이에서 전작 주인공들이 나왔는데 다음편에서 전작 주인공들 출현은 어떻게 되는지. 

질문의도: 

언어의 정원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너의 이름은에서도 나오고, 너의 이름은 주인공들이 날씨의 아이에서도 나왔는데요. 

그러면 날씨의 아이에서 도쿄가 물바다가 되어서 영화가 끝이 나는데, 다음 작품은 어떻게 할 것이지 그리고 어떻게 주인공들을 이어가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음. 도쿄를 물에 잠기게 해버렸기 때문에 다음 작품 무대는 도쿄를 배경으로 하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성우로 연기를 해주신 다이고 코타로(호다카) 그리고 모리 나나(히나) 이 두 분은 '다음 작품에서도 우리 어딘가에 나오는 거죠?' 라고 저에게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타키와 미츠하를 찾으신 분들은 있으신가요? 


관객들: (손 올림) 


신카이 마코토: 우선 일단 그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타키와 미츠하를 넣은 이유는 한국에 왔을 때 관객 여러분들이 다음 작품에서도 타키와 미츠하를 넣어달라 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나오게 한 것입니다. 


관객들: (감동과 박수) 


신카이 마코토: 지난번에 한국에 와서 여려분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 누군가가 말해주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다음 작품에 타키와 미츠하를 나오게 해주세요' 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알겠습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의 타키와 미츠하의 출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4. 영화에서 어떤 부분에서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지 그리고 왜 결말을 비가 계속 내리면서 끝나는지.

질문의도: 

이번 질문자는 한일 관계를 언급해서 관객들에게 아~라는 탄식을 받기도 했는데요. 


한일 관계가 좀 불편한 상황에서 영화를 상영한 이유는 한국 팬들과 약속한 이유도 있지만,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겠다는 영화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기 때문이다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는 용기와 희망보다는 우울을 상징하는 비가 계속 내리면서 도쿄가 침수되는것으로 끝이 나는데 영화의 어떤 부분에서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했던 것인지 그리고 영화의 결말을 왜 비가 계속 내리면서 끝나게 한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강상욱 이사: 감독님. 앞 부분은 배급사가 말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기에 뒷 부분만 이야기 해주시면 됩니다. 


신카이 마코토: 예. 일단은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이렇게 영화관으로 보려 와주신거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려낸 주인공 호다카 라는 소년은 사회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주인공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소년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히나라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한 사람 둘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로 좋아하는 한 사람을 택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호다카가 했던 이 영화의 결말과 같은 그러한 현실은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우리는 현실 속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누군가가 현실속에서 이러한 자기가 소중한 사람을 한 명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시켰다 라고 한다면 굉장히 공격 받고 결국 그 사람이 발 붙일때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 있기 때문에 저도 엔터테인먼트로서 자신이 가장 진심으로 가장 소중한 사람만을 외치는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에서 비가 계속 내리면서 끝나는 이유는 현실 세상 자체가 조금 이상하게 미쳐 있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지금의 변해버린 우리들의 현실을 간단히 전처럼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후 변동이라는 것을 많이 실감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정말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기후 변화 같은 것도 정말로 예전처럼 쉽게 돌아갈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옛날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것 처럼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악인을 물리쳐서 결국은 예전처럼 행복한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라는 식으로는 더 이상 이야기를 만들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이번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무대인사 정리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마지막 특별 게스트로 나기가 쓰고 나왔던 테루테루보즈 인형탈 코스프레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도움을 받아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어딘지 모르게 귀엽더군요. 


그러면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으며,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