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영화 후기 칸 영화지만 재밌게봤다.
- 영화 이야기/국내 영화
- 2019. 6. 9.
기생충 영화 후기.
칸 영화면 재미없다? 그 편견을 깨버린 영화가 기생충.
월급이 들어왔기에 아버지와 같이 고양 스타필드에서 저녁을 먹고, 영화 기생충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 영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지만, 설마 이렇게나 반응이 뜨거워질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 기생충 후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하오니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천천히 읽으시면서 부디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영화 내용이 언급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양해 바랍니다.
Q. 영화 기생충 후기를 말해주세요.
A.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여기서 알아볼 게 있다면, 바로 영화 제목인 기생충 그 의미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생충이란?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 혹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덧붙어서 살아가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며 후자 의미가 이번 영화에서 가장 가까운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말 그대로 주인공 가족들이 돈 많은 부잣집 가정에 빌붙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 재밌다가 무섭다가 마지막엔 생각하게 된다.
칸 영화는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버리기 위해서인 듯 처음부터 무겁게 시작을 하지 않고 관객들과 다가가기 쉽도록 내용을 재밌게 시작을 합니다.
Q. 어떤 점이 재밌나요?
A. 바로 현실적인 모습들이 그 재미입니다.
사업이 실패하고 가정을 이끌어나가지 못하는 아버지. 그로 인해 학업은커녕 돈도 없어서 와이파이는 윗집 혹은 근처에서 잡히는 무료 와이파이를 어떻게든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의 첫 포인트.
현실에서는 이러한 문제는 어렵고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영화 기생충 주인공 가족들은 마치 그러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태평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러한 부분들을 봉준호 감독은 재밌게 풀어서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기생충 기우 대사 中
망했다. 이제 공짜 와이파이 못 쓴다~
다음으로는 기우가 부잣집 과외를 하게 되는 과정.
대학교에 가지 못한 기우가 친구의 대타로 부잣집 과외 선생을 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는데 여기서 서울대학교 입학을 했다는 서류를 위조하는 장면이 두 번째 포인트.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그 상황이 재밌는 건 아니지만, 아들인 기우와 아버지인 기택 이 둘의 대사가 무거운 장면을 재밌게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무섭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 잔인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만 상황이 무섭다고 느껴지게 합니다.
아들 기우가 부잣집 박사장님 댁으로 과외 선생을 하게 되면서, 한 명씩 자신의 가족들을 그쪽 집에서 일하게 만드는 계획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과정은 재밌으면서도 동시에 점점 무서워지는 부분이라고 느꼈는데, 딸 기정이가 미술 과외선생으로 들어오는 부분까지는 재밌게 볼 수 있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박사장님 댁에서 일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운전사를 문제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해고하게 만들었으며 오랫동안 집안일을 맡아서 해주었던 아줌마조차 문제를 만들어 해고하게 하는 장면은 재미를 떠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봉준호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타인은 말 그대로 타인일 뿐. 우선 자신이 살아야 하지 않겠는냐고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기생충 대사 中(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아버지: 그 운전기사는 다른 곳에서 잘 일 하고 있겠지?
딸: 아! X발! 다른 사람을 왜 신경 써요~ 우리 좀 봐줘요. 우리한테 신경 써줘요!
Q. 마지막으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은?
A. 중후반부터는 계속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사 하나하나 그리고 장면 하나하나가 지금을 살아가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하며, 그중 하나를 말해본다고 한다면 바로 이 부분이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영화 기생충 박사장 대사 中
박사장: 몰라 가끔 지하철 타다 보면 나는 냄새 있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출퇴근을 지하철을 이용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왠지 너무나도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지하철에는 많은 사람이 타고 있고 사람마다 냄새 역시 제각각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간혹 냄새가 특이한 사람들이 있는데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신경 쓰고 자신에게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봉준호 감독은 자기관리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의 인식은 외모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것부터 특히 냄새 역시 그것 중 하나라고 말하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Q. 영화 기생충 후기를 정리해본다면?
A. 국내 영화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으며 또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기생충 영화 후기에 대해 적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
계속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고 자신의 삶을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영화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으며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으며,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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